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축구팀 TOP 10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축구엔 수많은 이들의 열정과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여기엔 불행하게도 '증오'또한 포함되어 있다.
격렬한 증오의 감정은 축구에서 꽤 흔하게 발견된다. 특히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지역 팀들 간의 설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하지만 라이벌 관계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전력과 성공에 대한 질투, 선수단의 면면, 구단의 자본력, 경영진의 행보까지 다양한 요소로 축구팀들을 미워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팀은 어디일까? 본지는 이 주제와 관련한 가장 최근의 통계자료, 소셜 미디어 투표 결과, 신뢰도 높은 매체의 조사 자료 등을 참고하여 팬들이 가장 혐오하는 팀들의 순위를 정했다.
10위 : 레인저스 FC
리그 -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연고지 -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홈구장 - 아이브록스 스타디움
레인저스 FC가 그렇게 미움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스코틀랜드 축구계에서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와 각종 국내 컵에서 지난 150년 동안 100회 이상 우승을 달성하였다.
레인저스 FC는 스코틀랜드 역대 최다 우승을 달성한 팀이자,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자랑한다.
비호감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레인저스 구단의 종교적 이데올로기, 레인저스의 연고지인 글래스고와 스코틀랜드 나머지 지역 간의 상충이 뚜렷하다.
레인저스 연고지 글래스고의 주민들과 레인저스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개신교 신자다. 반면 스코틀랜드 그 외 지역 주민들의 대다수는 가톨릭 신자거나 스코틀랜드 국교회를 믿는 사람들이다.
레인저스는 또한 영국의 군주제와 영국 단일 국가화에 대한 찬성 입장으로 미움을 받는다. 이는 영국 단일 국가화를 반대하는 스코틀랜드의 나머지 지역들과 잉글랜드의 일부 지역과 입장을 달리 한다.
여기에 셀틱 FC와는 '올드 펌' 이라고 불리는 역사적인 라이벌 더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9위 : RB 라이프치히
리그 - 독일 분데스리가
연고지 -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홈구장 - 레드불 아레나
RB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에 속한 독일 축구팀이다. 라이프치히를 향한 증오의 대부분은 독일 1부 리그에 승선한 가빠르고 극적인 상승세, 그리고 클럽의 소유권에서 비롯된다.
축구는 독일 사회의 집약체이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CEO 카르스텐 크라머가 말했듯 각 구단들은 사회적인 책임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독일 리그엔 '50+1'이라는 규정이 존재한다. 구단의 소유권을 대중에게 있으며, 어떠한 개인 혹은 개별 기관이 50% 이상의 클럽 지분을 소유할 수 없다.
대부분 독일 구단들은 어느 시즌이든 간에 누구나 클럽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덧붙이자면, 구단의 결정에 대한 투표권은 회원들에게 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예외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구단들을 소유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드링크 기억 '레드불' 이 2009년 5부리그 팀 SSV 마르크란슈테트를 인수하게 되고, 구단 이름을 RB 라이프치히로 개명했다.
단 6년 만에, 클럽은 4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을 이루었다. 이는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
8위 : 아스날 FC
리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고지 - 잉글랜드 런던 이슬링턴 구
홈구장 -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아스날 FC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클럽 가운데 하나지만, 안타깝게도 가장 미움을 받는 구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서포터의 숫자가 많기에 팀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 완전한 의견 일치가 나오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아스날 팬들은 여러분이 찾을 수 있는 가장 열정적인 서포터들 가운데 하나고, 본인들 스스로 가장 날카로운 비평가가 되기도 한다.
아스날이 팬들에게 미움 받는 이유들 가운데 대부분은 시합 중 선수들의 경기력, 선수 영입과 관련한 경영진의 행보, 감독들의 전반적인 코칭과 관련한 것들이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맨시티 등 EPL 주요 클럽들과 오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7위 : FC 바이에른 뮌헨
리그 - 독일 분데스리가
연고지 - 독일 바이에른 오버바이에른 뮌헨
홈구장 -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존경 받고 높은 명예를 지니고 있는 구단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이들이 뮌헨을 좋아하는건 아니다.
팬들이 분데스리가의 거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래도 핵심을 뽑자면 국내 리그에서 너무 과한 지배력, 라이벌 팀으로부터 선수 가로채기, 서포터들의 오만함과, 거만함, 구단 경영진의 독선적인 태도, 마지막으로 '바이에른-럭'이라 불리는 전설 등이 있다.
70개 이상의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는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성공한 팀이지만 그 만큼 라이벌 구단들의 서포터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태껏 더 높은 연봉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팀의 스타 선수들을 가로채왔다. 이는 해당 팀들과 팬들 모두 거부하는 행위.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을 필요 이상으로 드러내는 서포터들로 인해 분노를 사기도 하고, 팬들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는 경영진들의 거만한 태도 때문에 눈살이 찌푸러질 때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막판 득점에 성공하여 신승을 챙기는 행운을 가지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바이에른두젤', 혹은 '바이에른 럭'이라는 용어를 만들기도 했다.
'Dusel'(요행)이라는 단어가 덧붙어진 이 표현은 '부당한 행운'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용어이다.
어떻게든, 결국에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리는 모습들은 항상 라이벌 팬들에게 좌절과 원망을 가져다주었다.
6위 : 첼시 FC
리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고지 - 잉글랜드 런던 해머스미스 앤 풀럼
홈구장 - 스탬퍼드 브릿지
20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첼시는 EPL 상위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극적인 성장을 통해 리그 우승을 달성한 점, 이어서 리그 지배자로 군림한 점, 나아가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을 이룬 점 들은 첼시의 라이벌 팬들이 첼시를 미워하는 이유들 중 하나다.
팀이 미움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때문. 첼시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조제 무리뉴 감독부터 디에고 코스타까지 첼시는 팬들의 증오를 불러올 화끈한 캐릭터의 인물들을 보유해왔기도 하다.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삼는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핫스퍼, 웨스트 햄과 오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온 요소도 덤이다.
5위 : 밀월 FC
리그 - EFL 챔피언십
연고지 - 잉글랜드 런던 비몬지 구
홈구장 - 더덴
밀월 FC는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 잉글랜드 2부 리그인 EFL 챔피언쉽에 소속되어 있다.
밀월은 훌리건과 축구의 부정적인 면을 지적하는 몇몇 다큐멘터리의 소재가 된 축구계 최악의 폭력 사건으로 유명하다. 한편 런던 연고지 팀답게 웨스트 햄과 첼시와 격렬한 라이벌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구단 서포터의 공식 구호인 "우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별로 개의치 않아!"는 밀월이 가장 비호감 축구팀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반영한다.
4위 : FC 바르셀로나
리그 - 스페인 라 리가
연고지 -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 캄프 누
FC 바르셀로나는 축구팀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구단이다. 역시 팔로워 수가 많은 만큼 안티팬 숫자도 만만치 않다.
바르셀로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미움을 받는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강력함을 뽐냈던 지배력과 연승 행진, 스폰서 관련 논란들, 경기 중에 선수들이 보인 태도들, 영입 관련 행보, 티키 타카 등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리그와 유럽 축구계 가장 지배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다. 뛰어난 전력을 통해 수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다른 클럽 팬들의 부러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영국 축구팬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사람들은 바르셀로나의 스폰서 기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스폰서쉽 체결 당시 논란에 휩싸였던 카타르항공이 눈에 뛴다. 일본 인터넷 종합 서비스 제공 기업인 라쿠텐과의 계약도 마찬가지. 사람들은 라쿠텐 소유 사이트에서 고래 고기와 코끼리 상아 제품이 거래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심판들에게 무례하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미움을 샀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상대방에게 더러운 반칙을 쓴다는 끔찍한 평판 역시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하면 유명한 전술은 바로 티키-타카다. 뛰어난 패싱력과 볼 소유를 바탕으로 상대 팀의 좌절과 분노를 가져온다.
3위 : 유벤투스 FC
리그 - 이탈리아 세리에 A
연고지 -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토리노
홈구장 - 알리안츠 스타디움
토리노를 연고지로 삼는 이탈리아의 거인, '올드 레이디'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시에 가장 미움 받는 축구팀이다.
유벤투스에 대한 증오는 많은 이슈에서 비롯된다.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눈부신 성공, '칼초폴리' 스캔들, 오만한 태도, 심판들의 편애, 비호감을 사는 선수단 등이 있다.
유벤투스는 한편 성공의 희생자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 축구를 지배하면서 7년 연속 리그를 제패한 건 다른 팀 팬들의 질투를 불러왔다.
2006년, 유벤투스 단장이 주도한 승부조작 스캔드('칼초폴리')로 인해 유벤투스는 2004/05시즌 , 2005/06시즌 우승을 박탈당하고 세리에 B로 강등 당했다.
여기에 더해 감독과 선수단은 거만한 발언을 일삼아 팬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어졌다.유벤투스에 있던 동안 논란을 만든 인물들을 전 단장 루치아노 모지, 전 감독 안토니오 콘테 등이 있다.
이탈리아 의회에서 싸움으로까지 번진 큰 사건으로, 오늘날에도 유벤투스는 뜨거운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람들에게 유벤투스는 심판들의 호감을 사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타 팀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생성했다.
2위 : 레알 마드리드 CF
리그 - 스페인 라 리가
연고지 - 스페인 마드리드 차마르틴
홈구장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팀 중 소셜 미디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에 따라 안티팬 역시 정말 많다.
왜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팀들은 미움을 받는가? 구단의 회장, 서포터들, 야비한 선수들, 스페인 언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구단의 레전드를 대하는 클럽의 태도 등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아마도 현대 축구에서 가장 양극화된 인물 중 한명일 것이다. 페레스의 거만한 발언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인기 없는 정책은 팬들에게 비호감을 샀다.
서포터들 역시 배은망덕한 팬덤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스타라 할 지라고 피할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우처럼 선수가 부진에 빠지면 가차 없이 등을 돌린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야비한 플레이를 사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문제로 여러 번 스포츠 페어플레이 부분에서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스페인 언론의 강박관념도 라이벌 팀 팬들이 질투를 하는 원인일 것이다.
구단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네딘 지단 같은 레전들이 팀에 있을 당시 대우에 대한 문제가 나오며 팬들에게 질타를 받는다.
1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연고지 - 잉글랜드 노스웨스트 잉글랜드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 트래포드
홈구장 -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팀 중 하나이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여러분은 맨유 팬을 발견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선 세 번째로 팔로워 수가 많은 구단이지만, 현실의 서포의 경우 맨유가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한다.
맨유는 보통 부와 권력, 성공과 연관되어 진다. 맨유에겐 거의 모든 것을 돈으로 사들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다른 팀 팬들의 부러움을 사는 동시에 분노를 만들고 있다.
맨유는 항상 과거의 성공을 자랑하는데, 이를 듣는 입장에서 증오심이 든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모든 업적에도 불구하고, 퍼거슨 감독은 오만하고 심판들을 괴롭혀 자신의 의도대로 판정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출처:https://sportsbrief.com/facts/top-listicles/12645-which-teams-hated-universally-football/
펨코 ' KING1234'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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