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될 뻔 했는데, '방출 후보' 케파, 5G 연속 무실점
방출 후보에 오르면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뻔했던 첼시의 수호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반전에 성공했다.
첼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빌라전 승리로 첼시는 5연승을 질주한 것은 물론, 4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빌라전 승리에는 멀티골을 터트린 메이슨 마운트의 공헌이 컸지만 첼시의 수문장 케파의 활약도 마운트의 활약에 못지않았다.
이날 케파는 무려 7번의 선방을 해내면서 빌라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케파는 첼시의 '계륵'과도 같은 존재였다.
첼시는 2018년 여름에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이던 케파를 7100만 파운드(약 1127억 원)에 영입하면서 역대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적 후 첫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좋은 시작을 보였던 케파는 이후 골키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방 능력에서 큰 약점을 보이며 팀의 뒷문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는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면서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케파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난 첼시는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고 멘디는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며 케파를 밀어내고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멘디가 팀의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자 첼시는 후보임에도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원)를 수령하는 케파를 방출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 동안 김민재가 뛰고 있는 SSC 나폴리와 임대 협상을 펼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케파의 나폴리행은 불발됐다.
그러나 케파의 이적 불발은 첼시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시즌 개막 후 멘디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고액 연봉을 요구하자 첼시는 케파를 주전 골키퍼로 내세웠고, 기회를 얻게 된 케파는 첼시의 기대에 부흥하면서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케파는 지난 9월부터 7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중인데, 7경기 동안 허용한 골은 단 3골이며 최근 엄청난 선방을 여러 차례 해내면서 4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케파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지난 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9라운드를 포함해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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