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출전 못할경우 예상되는 벤투 감독의 플랜B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안면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벤투 감독의 플랜B가 더우구 중요해졌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플랜 B가 절실한 상황인데,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불과 3주 남은 시점에서 벤투호에 대형 악제가 터졌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
지난 3일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왼쪽 눈 주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날벼락'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손흥민이 부상 회복 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지만 골절 양상에 따라 최소 4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는 1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최종 엔트리에는 손흥민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나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긍정회로를 돌려도 보겠지만 손흥민이 경기에 뛰더라도 최선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경기를 뛰지 못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플랜 B도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의 부재를 메꿔줄 수 있는 선수는 올림피아코스 FC에서 뛰고있는 황의조, 전북 현대의 조규성,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다.
먼저 황희찬과 황의조 또는 황의조와 조규성의 투톱의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월 27일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A조 7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조규성을 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이 부재한 상황에서 조규성과 황의조가 저돌적으로 나서며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을 벌여준다면 득점 기회가 나올 수 있다.
정우영과 황의조, 또는 정우영과 조규성의 조합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4-4-2 전술을 쓴다면 중앙에 2명밖에 없는 미드필더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 한 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우영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며 전방에 황의조와 정우영, 또는 조규성과 정우영 조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할 경우 원톱으로 황의조나 조규성이 원톱으로 서는 방법도 있다.
이때 중앙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오른쪽에는 이재성을 포진시킬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 발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 최종 합류여부를 알 수 없으나 현재 유럽파 공격수 중 가장 핫한 자원을 뽑는다면 역시 이강인 뿐이다.
의외의 플랜B로 김민재도 거론된다. 사실 손흥민을 제외하고 벤투호에 승선하는 황의조, 황희잔은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공격에 효과가 없다면 수비가 훨씬 단단해야 한다"며 "벤투감독은 수비를 안정시키기 위해 김민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에 돌입한다.
해외파 대부분이 빠진 이번 평가전은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할 경우 플랜B를 계획하기에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됐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른다. 최종 명단은 14일까지 제출해야 하지만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가 있을 경우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바꿀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빈자리를 벤투감독이 어떻게 메꿔나갈지가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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