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위 유지하고 맞바뀐 아르헨티나·프랑스 순위 

국제축구연맹(피파)이 남자축구 랭킹을 업데이트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순위가 올랐다.

23일 피파는 지난 5월31일에 남자축구 국가별 랭킹을 갱신, 발표했다.

6월 A매치 기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280개의 국가대항전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전체 211개 나라 중 177개국의 순위가 바뀌었다.

올 6월 평가전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29위에서 28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특히 지난 6일 칠레(28→29위)를 한국에서 꺾으면서(2-0) 순위가 뒤바뀐 모양새가 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로 묶인 포르투갈은 8위 -> 9위로 점수가 떨어졌다.

우루과이(13위)와 가나(60위)는 순위가 유지됐다. 

이번에도 세계 1위는 브라질이었다.

지난 2일 브라질은 한국에 5-1 대승을 거둔 뒤 일본에도 1-0 승리를 거뒀다.

네이션스리그에서 2승1무1패를 거둔 벨기에도 2위가 유지됐다.

에스토니아와 이탈리아에게 연승한 아르헨티나는 4위에서 3위로,

네이션스리그에서 2무2패로 부진했던 프랑스는 3위에서 4위로 랭킹이 바뀌었다.

3승1무의 네덜란드는 10위에서 8위까지 상승했다.

현행 피파 랭킹은 지난해 8월부터 적용된 ‘엘로(Elo) 레이팅’ 시스템에 따라 계산한다.

헝가리의 물리학자이자 체스 선수인 아르파드 엘로가

체스 선수들의 전력평가, 비교를 위해 개발한 엘로 레이팅 시스템은

강팀을 이겼을 때는 가산점이 크고, 약팀에게 패했을 때는 감점이 커지는 식으로

각 경기마다 의미를 달리해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