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드냅 : '모드리치' 중미로 바꿨을 때 모두가 반대했다.
해리 레드냅 曰
"내가 처음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 모드리치는 왼쪽 윙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공을 받는 플레이를 했다."
"잉글랜드에서는 모드리치가 중앙 미드필더로 뛰기에는 피지컬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다. 난 어느 정도 지켜보다가 모드리치의 포지션을 중미로 변경했고, 그 이후 모드리치는 계속 중앙에서만 뛰었다."
"예전에도 역대급 중미들 중에 키가 작은 선수들이 꽤 있었다. 폴 스콜스도 체구가 작았지만 대단한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난 모드리치도 그런 유형의 선수라고 판단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구단 내부의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모드리치를 처음 중미로 기용한 경기였다. 아스날과의 경기였는데 모드리치가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자 또 사람들은 아스날에 피지컬이 강한 미드필더가 없어서 얻어걸렸을 뿐이라고 했다."
"얼마 후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발락이나 램파드 같은 선수들한테 박살날 거라고 반대했다. 난 이렇게 말했다. '아냐, 그럴 일 없어. 모드리치는 잘할 거야.' 결국 우리는 첼시전도 승리했다."
루카 모드리치 曰
"(발롱도르 수상 소감 중) 포지션 변경이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됐다. 어릴 때 난 보다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뛰었다."
"좀 더 후방으로 내려오자, 경기 흐름이 보이고 내 창의성을 더 살릴 수 있게 됐다. 그 변화를 만들어준 레드냅 감독에게 감사하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당시 토트넘은 442를 쓰고 있었고, 내가 레프트 윙이고 베일이 레프트 백이었다. 레드냅 감독이 토트넘에 온 후 몇 경기를 지켜보더니 나를 중앙으로 보내고 베일을 윙으로 올렸다."
"레드냅은 훌륭한 감독이고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그는 항상 '루카한테 공 줘!'를 입에 달고 다녔다. 그는 내가 팀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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