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캡틴 손흥민의 나 홀로 토트넘’ 플레이 메이커-중원 엔진-방패 모두 아웃 ‘나도 곧 떠나는데’
정말 토트넘 걱정이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나 홀로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주축 자원이 대부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스쿼드 구성에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토트넘은 첼시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라운드 경기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토트넘의 아픔은 패배뿐만이 아니었다. 주축 선수를 잃었다.
매디슨의 부상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황이 바뀌었다. 몸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하차했다.
매디슨은 내년 복귀가 예상되면서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생각한 것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내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상태를 언급했다.
매디슨이 빠진 토트넘은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창의성이 사라진 상황에서 울버햄튼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합류해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찬스 창출, 페널티 박스 진입 패스 상위권 등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도움 5개로 PL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이번 시즌 PL 찬스 창출, 문전으로 진입하는 패스 부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와 함께 3골을 터뜨렸고 경기 당 키 패스 2.8, 롱볼 패스 1.9, 패스 성공률 85.1%, 크로스 1.2, 슈팅 2.5의 기록을 선보이는 중이면서 토트넘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중이다.
특히, 손흥민과 함께 적지 않은 골을 합작 중으로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 탄생을 알리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의 전력 공백은 또 있다. 방패 미키 반 더 벤도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말하기 이르지만 꽤 심각해 보인다”며 반 더 벤의 장기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 더 벤은 22세의 네덜란드 출신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무대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반 더 벤은 191cm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장착했으며 중앙, 왼쪽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반 더 벤을 향해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라이프치히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토트넘이 더 적극적이었다.
반 더 벤은 탄탄하고 안정감을 선보이면서 토트넘의 수비를 이끄는 중이다. 필요 시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일조하는 중이다.
특히, 35.5km/h의 속도로 이번 시즌 중앙 수비수 중 가장 빠른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미 플레이 메이커와 방패를 잃었는데 중원 엔진까지 또 고장났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PL에서만 5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득점 포지션이 아님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특히, PL 85.2, 챔피언스리그 87.3%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중원 사령관의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했다.
벤탄쿠르는 묵묵하게 역할을 수행하다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PL 23라운드 경기에서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후반 14분 낭팔리스 멘디와 충돌해 경기장에 쓰러졌고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무릎을 부여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정밀 진단 결과가 나왔는데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고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벤탄쿠르는 재활에 매진했고 어느덧 복귀를 조율하다가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PL 10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를 통해 복귀전을 알렸다.
벤탄쿠르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13분정도 그라운드를 누볐고 동료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이 달려가 품에 안겼다. 팬들도 기립 박수로 복귀를 환영했다.
캡틴 손흥민도 토트넘 중원 사령관의 복귀를 반겼는데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아스톤 빌라와의 PL 13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의 쾌거를 이뤘다.
벤탄쿠르는 전반 27분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후 고통을 호소했다.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으로 교체 아웃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는데 “벤탄쿠르가 발목을 다친 것 같다. 상대의 태클이 깔끔하지 않았다. 아직은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는 “벤탄쿠르는 정말 화가 났다. 경고 이상의 조치가 나왔어야 했다. 8개월 동안 아웃 됐다가 복귀 후 두 경기만에 또 부상을 당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발목 검사를 받았다. 곧 부상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벤탄쿠르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 “벤탄쿠르는 발목 인대가 찢어졌다. 2개월 반 정도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벤탄쿠르가 내년 2월까지는 돌아오지 못한다”며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나 홀로 토트넘이다. 내년까지 주축 동료들 없이 고군분투해야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손흥민은 주축 동료들이 복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 토트넘을 떠난다.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내년 1월 클린스만호로 합류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됐다.
토트넘은 10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960/61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당시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는 중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토트넘은 에너지, 열정, 창의성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한다. 우승 도전자라고 해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막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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