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어디서 꼼수를” 이근호에게 골 먹힌 ‘러시아 기름손’, 눈 더미 위에서 골킥 시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고르 아킨페프가 이번에는 꼼수를 쓰다 적발됐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주말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와 FC 로스토프의 경기 중 이고르 아킨페프는 작은 눈 봉우리를 만들어 그 위에서 골킥을 시도하려다가 저지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킨페프는 2014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근호에게 먹힌 골로 유명하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한 조였다. 한국은 러시아와 1차전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위협적인 기회도 많이 만들었고 특히 피파랭킹 57위인 한국이 19위인 러시아 상대로 잘 싸웠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다.
이 경기는 후반 22분에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이 인상적이었다. 이근호는 중앙에서 치고 들어오면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에게 공이 가며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아킨페프는 공을 잡았다가 놓치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아킨페프는 이번에도 재밌는 상황을 만들었다. 로스토프와의 경기에서 경기장 근처의 온도는 영하 5도까지 급격히 떨어졌고 경기를 앞두고 눈까지 내리면서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눈을 치웠다.
어느 정도 눈을 치운 뒤 경기가 진행됐고, 아킨페프는 눈 오는 날씨를 이용한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킨페프는 눈으로 작은 봉우리를 만들었고 그 위에 공을 올려 골킥을 시도하려고 했다.
하지만 잠시 후 주심인 라파엘 샤페프가 달려와 규칙을 설명했고, 당장 그 눈 봉우리를 치우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들은 골킥을 시행하는 데 있어 어떠한 물건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된다.
또한 잔디를 파헤쳐 흙이 드러나 보이게 만들거나, 그 흙을 뭉쳐 공을 얹어둘 수 있는 봉우리를 만드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아킨페프는 옐로카드를 받지 않았고 이번 사건은 헤프닝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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