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태극전사를 함박웃음 짓게 하는 '이 사람'
대한축구협회는 "어제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진행된 현지 첫 훈련에서 벤투 감독의 UAE 대표팀과
훈련 일정이 겹쳐 훈련 후 현장에서 잠시 재회했다" 라고 전했다.
KFA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벤투 감독은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등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함께했던 주역들과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벤투감독과 선수들 모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벤투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가장 성공적인 외국인
사령탑으로 평가된다. 2018년 8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가지 약 4년 반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다. 대표팀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팀을 이끈 감독이다.
카타르에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고 이것이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3위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밀어내고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3으로 패한 가나전 종료 직전 코너킥을 줘야하는 상황에서 주심이 일찍 경기를 마무리 짓자,
한국 선수들이 격렬히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벤투 감독이 선수들 대신 득달같이 달려들어
항의해 퇴장을 받아 선수들을 보호하는 리더십도 보였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봤지만, 4년 반 동안
함께 해 온 벤투 감독의 축구로 한국은 2-1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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