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김용학이 포르투갈의 1부리그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티모넨스에서 성인 무대 첫 공식 경기를 순조롭게 치렀다.

한국 시각 10일 김용학은 포르투갈 알가르브 파로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친선전에서 45분 뛰었다.

김용학에겐 뜻깊은 순간이지만 팀은 0-2로 패했다. 이날 김용학은 포르투갈 무대에 오른 뒤 첫 1군 경기를 뛰어서다.

지난 1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를 떠난 김용학은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출신이다.

2021-2022시즌엔 포르티모넨스 U-23 팀에서 주로 뛰며 적응에 나서면 순조로운 시즌을 지냈다.

컵 대회 포함 11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녹아들 수 있었다.

2월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비공식 친선전에서 어시스트를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일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김용학은

포르투갈 U-19 대표팀과의 대결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발전의 시간 속에서 빠르게 1군 승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파울루 세르지우 포르티모넨스 감독의 눈에 든 김용학은 팀 합류 5달 만에 1군 프리시즌에 합류하라는 명을 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 김용학은 포르티모넨스 1군과 함께하고 있다.

포르티모넨스가 김용학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용학은 이번 시즌 포르티모넨스 U-23에서 1군으로 콜업된 유일한 선수다.

아울러 현재 1군 프리시즌에 참가하는 선수 중에 가장 어리다.

모나코와 경기에선 에이스의 상징인 10번 등번호 받고 그라운드를 누빈 김용학이다.

오는 13일 포르티모넨스는 2부리그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갖는다.

김용학의 출전 여부에 다시금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