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약 246억원에 이적 합의한 미나미노

일본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떠나서

조만간 프랑스로 거취를 옮길 전망이다.

영국 BBC 등은 22일 미나미노를 리버풀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AS 모나코로 이적시키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천290만 파운드(약 205억원)에 추가로

260만파운드(약 41억원)를 더해서

총 1천550만파운드(약 246억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일본 J리그1 세레소 오사카를 거치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한 미나미노는

2020년 이적료 725만파운드(약 115억원)에 리버풀 행을 택했으나,

자리를 잡는 데 힘들었다.

이적 첫해인 2019-2020시즌 미나미노는 EPL 10경기를 포함해서

14경기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020-2021시즌 후반기 사우샘프턴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복귀한 2021-2022시즌에서는

전 시즌들보다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에서의 3골과

카라바오컵(리그컵) 5경기에서 4골을 합쳐

팀의 두 대회 우승에 일조했다.

다만 정규리그에서 11경기(3골)에 출전하는 데 쳐 입지를 넓히기엔 어려웠다.

11경기 중 선발 출전해서 풀타임 출전한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었기 때문이다.

미나미노는 세 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공식전 총 55경기에 출전해 총 14골을 넣었다.

현지에선 울버햄프턴과 리즈 유나이티드, 풀럼 등

잉글랜드 다수의 팀은

미나미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미나미노는 프랑스행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