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왜 영입 안 했지…주장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28일(한국시간)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맨유가 칼빈 필립스(27, 리즈 유나이티드)를 놓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올여름 큰 과제를 안았다.
시즌 종료 후 팀에서 9시즌을 보낸 베테랑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7)가 팀을 떠나면서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페르난지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인 맨시티의 선택은 필립스였다.
그는 리즈 유스 출신으로 2014년 성인 무대를 밟았고, 이후 2021-22시즌까지 줄곧 리즈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23경기를 뛰었고, 리그에서도 햄스트링 부상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경기에 나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도 받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23경기를 출전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맨시티로의 이적이 확실시됐다.
'BBC'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는 "맨시티가 필립스를 영입한다"라고 전했다.
알려진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09억 원)로 맨시티는 일찌감치 그중 대부분인 4200만 파운드(약 662억 원) 지불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필립스와 연결된 구단은 맨시티만 있는 건 아니었다. 지난 4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필립스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맨유는 필립스를 놓치면서 올여름 아직까지 영입이 없다.
이에 카스카리노는 "왜 맨유가 필립스를 영입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것은 팀의 큰 실수다.
필립스가 그곳에 가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애초 경쟁이 많지 않았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이브 비수마(26)가 토트넘 홋스퍼에, 필립스 또한 맨시티로 향하면서 이제 맨유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자원 속에서 고군분투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재한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보강이 절실했으나 필립스 영입이 무산됐고, 마테이스 더리흐트(22, 유벤투스) 등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첼시가 구단 최대 이적료를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되며 이마저도 품기 힘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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