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언급 거부한 美 선수 샤차 클리에스탄의 연설 경기는 상관없어 총기 사고 구역질 난다.
난 경기에 대한 어떤 질문도 대답하지 않을거다. 농담이 아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샤차 클리에스탄이 경기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7월 4일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전국의 거리에서 많은 이벤트가 벌어졌다.
4일 오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진 도중 총기 난사 사고가 일어났다.
6명 사망, 31명 부상의 끔찍한 사고였다. 총기 난사범은 빨리 체포됐지만,
기쁨이 가득해야할 날에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참사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끊임없는 총기 테러를 보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의 샤차 클리에스탄은
기자회견 연설을 통해 경종을 울렸다. 현지 시간 5일 샤차는 몽레알과 리그 홈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 자리했다.
그리고는 “아주 간단히 하겠다. 경기에 대한 어떤 질문도 대답하지 않을 거다. 농담이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일리노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 총기 규제에 대해 말해야겠다.
여러분들이 원한다면 경기에 대해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상관없다. 그건 계속 반복되는 아픈 악순환이며
우린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그게 나를 아프게 한다”라고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의회와 상원 의원들, 누구라도 이갈 보고 있다면 뭔가를 해라.
아이들이 총에 맞고 있고 우리는 기도하라고 말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SNS에서 그걸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정부는 아무것도 안하고있고,
그러고 나면 누군가 또 총에 맞는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한 샤차는 “나는 정치인이 아니지만 인간이고, 내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두려워하는게 날 화나게 한다.
여러분이 분노하지 않고 새로운 총기 규제법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거다”라며
아이들을 언급할 때에는 착잡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는 행동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선수들에게 기자회견은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샤차는 경기나 동료, 팀에 대해 언급하는 대신 세상을 바꾸자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자회견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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