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승우 없다’… 벤투호, 26인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
대한축구협회(KFA)가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남자 국가대표팀 라인업을 발표했다.
엔트리 26명에는 MF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지난해 9월 이후 10r개월 만에 다시 포함됐다.
이기혁은 지난번 황선홍호의 U-22 대표팀 국내 훈련 멤버로 선발되긴 했으나,
연령별 대표로 공식 경기에는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A대표팀에 뽑혔다.
또 FC 서울의 이상민과 강성진, 포항 스틸러스의 고영준, 수원 FC의 이기혁, 김천 상무의 김주성은 난생 처음 국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03년생 강성진은 처음 국대에 오르는 선수가 됐다. 이번 대표팀의 최고참인 홍철,김영권과 13살 차이다.
현재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황인범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로는 권경원과 손준호가 선발됐다.
E-1 챔피언십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날짜에 열리니까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 팀의 차출 승인이 있어야만 참가할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대가 누구냐, 상대팀 선수가 어떤 레벨이냐에 관계없이
우리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이번 대회에 뛴다.
오는 16일 K리그 경기 후 4일 뒤인 20일에 첫 경기를 뛰고, 더운 날씨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루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은 요즘 K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다.
신입 멤버들은 대표팀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적어 아쉽지만,
대표팀이 추구하는 철학과 전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E-1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는 한국,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풀리그로 개최된다.
20일 한국과 중국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승부한다.
한국은 2003년 대회 창설 이후로 지금까지 총 8번의 대회에서 5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5·2017·2019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목표한다.
17일 오전 인천공항에 소집되는 벤투호는 곧바로 일본행에 오를 예정이다.
※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참가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
GK : 송범근(전북 현대) 조현우(울산 현대),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DF : 이상민, 윤종규(이상 FC 서울), 김영권(울산 현대),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주성(김천 상무), 홍철(대구 FC), 조유민(대전 하나 시티즌)
MF : 김동현(강원 FC), 권창훈(김천 상무), 황인범(루빈 카잔), 나상호, 강성진(이상 FC 서울)
손준호(산둥 타이산), 엄원상(울산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기혁(수원 FC),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FW : 조영욱(FC 서울), 조규성(김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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