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200억짜리 센터백
한국을 방문 중인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공교롭게도 한국 땅에서 차기 영입 타깃과 마주하게 됐다.
상대는 스페인 세비야의 센터백 줄스 쿤데다.
쿤데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아 왔다.
현지시간 13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현재 쿤데 영입전에선 PGS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참전을 선포했다.
미러는 “토트넘이 이미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명을 영입한 상황이지만 아직 수비수 한 명을 더 데려올 자리는 남아 있다”며
“쿤데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쿤데는 1998년생, 올해 스물세 살로 프랑스 파리 태생이다.
보르도 유스를 거쳐 보르도 B팀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1군으로 올라갔다가 지난 2019년 세비야로 이적했다.
지난해부터는 프랑스 대표팀에도 소집되고 있다.
쿤데를 데려오려면 최소 7600만 파운드(1185억 원)이 필요하다.
세비야와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선 첼시가 일찍이 쿤데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첼시는 금방 또 다른 센터백 자원,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에 눈을 돌렸다.
현재는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쿤데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른 구단만치 좋은 조건을 제시하진 못하더라도 쿤데가 리그앙에서의 한정적인 경쟁보단 콘테 감독 아래서 뛰는 것을 더 흥미롭게 여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쿤데는 프리미어리그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쿤데가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세비야는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세비야 선수들 상당수가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다. 쿤데는 휴가를 마친 뒤 방한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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