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세비야. 한국 문화 삼매경
내한한 스페인의 세비야 팀이 한국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바야의 내한 홍보를 맡고 있는 스포티즌은 "세비야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미디어를 만나며,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토트넘(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공식 매치 기자회견은 물론,
팬들을 직접 만나는 오픈 트레이닝도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맞붙는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세비야는 기다려준 한국 팬들을 위해 사진을 찍고,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는 등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팀 주장 헤수스 나바스와 마르코스 아쿠냐는 한글 교실을 통해 자기를 소개하는 등 짧은 한국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나바스는 "정말 즐거웠다. 한글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배워보니 앞으로 조금 더 복습하면 한국어 실력이 늘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또 같은 날에는 줄렌 로페테기 팀 감독을 비롯해 미드필더 주안 조르단 등이 국내 미디어와 만남을 가졌다.
본격적인 한국 문화 체험은 12일부터 이뤄졌다. 세비야 선수단은 한국 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두 장소로 나누어 이동했다.
야신 부누, 루카스 오캄포스, 헤수스 코로나 등 6명의 선수들은 월드케이팝 센터로 이동해 팀 응원가를 한국어로 녹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마냐 구델리, 무니르 엘 하디디. 파푸 고메스는 K팝 댄스 교실에 참석했다.
고메스는 "댄스 수업에서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간 창덕궁에서는 페르난두 헤지스와 마르캉, 그리고 로페테기 감독과 코치진들이
한국의 전통 건축과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고궁을 관람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창덕궁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못했다고 한다.
로페테기 감독은 "긴 시간 보존되어 있는 문화유산이 인상적이고 한국의 역사가 담긴 공간에 방문 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인상평을 남겼다.
한편, 이번 세비야와 함께 한국에 방문한 스페인축구협회 라리가는 15일 저녁 특별한 행사를 주최한다.
라리가가 준비한 VIP 파티는 스페인과 한국이 두 나라의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의미 깊은 행사로,
스페인 전통 예술인 플라멩코 공연·한국의 대표 브레이킹 댄스 크루인 진조 크루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에는 하비에르 테바스(59) 라리가 회장을 비롯한 라리가 및 세비야 관계자,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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