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백업 찾는 벤투호…'K리그 복귀' 주세종도 도전장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는 지난 6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33·알 사드)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했다.
정우영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치른 파라과이, 이집트전에서 한국의 중원은 무게감이 떨어져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본선까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혹시 모를 정우영의 이탈을 대비, 확실한 백업 선수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일단 백승호(25·전북), 김동현(25·강원) 등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4년 전 세계 챔피언 독일을 제압할 때 기여했던 주세종(32·대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주세종은 지난 14일 K리그2의 대전 하나시티즌과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의 주세종 단기 임대 영입은 구단과 선수 간 필요에 의해 이뤄진 결과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올 시즌 무조건 승격을 노리고 있는 대전과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선수간 합의가 잘 이뤄진 결과"라며
"올 시즌 일본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주세종은 더 많은 경기 출전을 통해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정확한 패스와 기동력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주세종은
벤투 감독이 부임한 2018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201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하는 등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J리그로 이적한 뒤 대표팀과 멀어졌다.
주세종의 최근 대표팀 호출은 지난해 9월이다.
올해 주세종은 J리그에서 단 5경기 출전에 그치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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