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 “8년간 뛴 토트넘을 적으로 만나다니...이상한 기분”
세비야의 에릭 라멜라가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적으로 만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8시 세비야와 토트넘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케인은 후반 4분 손흥민의 패스를 캐치해고 골로 마무리해 토트넘이 앞서갔고,
세비야는 이반 라키티치가 후반 18분에 그림 같은 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라멜라는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2013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라멜라는 8시즌 간 토트넘에서 뛰었다.
손흥민과 경쟁에서 밀려난 라멜라는 지난 시즌 세비야로 이적을 선택했고,
부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도 리그 20경기동안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라멜라에게는 특별한 경험이리라.
라멜라는 친정팀이라고 봐주는 일은 없었고 전반 14분 공을 잡고 친정팀 골문을 향해 달렸다.
로메로의 태클이 한 번, 그리고 곧이어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라멜라를 수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친정팀 골문을 향해 전반 37분에는 대포알 슛도 날렸다.
경기 종료 후 라멜라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주 이상한 기분이었다”라며 친정팀을 상대한 소감을 말하면서
“8년 간 함께 한 팀을 상대한다는 게 색다르고, 이상한 기분이었다.
다음 시즌의 준비경기였는데, 긴 시간 함께 했던 팀을 만났기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선수들과 오랜만에 만나 충분한 대화도 나눴다.
라멜라는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대화를 나눴다.
예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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