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컵, 중국의 소림축구에 3대 0 승리.
동아시아컵 한국과 중국 경기에서 보여준
중국팀의 경기력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잡아끌고 밀고 백태클까지..
정말 해도 너무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은 이런 중국을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일각에선 차라리 경기가 빨리 끝나서 다행이다 싶었다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E1 챔피언십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지만
이번 경기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국내파 위주로 베스트 명단을 꾸린 한국에 비해
중국은 이번 대회를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는 23세 이하(U-23) 선수들을 주로 선발했는데요
감독 역시 기존 중국 U-23 대표팀 사령탑인 알렉산다르 얀코비치가 맡았습니다.
A대표팀끼리 해도 전력차가 큰데 23세 이하 팀으로 나왔으니
객관적 전력차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전력의 차를 체력으로 커버하려 했던 것일까요?
무리한 반칙 시도로 오점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전반전 내내 한국이 경기를 압도했고 슈팅 하나 내주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전반 39분 중앙 수비수 권경원이 후방에서 길게 로빙패스를 한 것을 중국 주장 주 천제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절묘하게 골대에 빨려들어가게 되었어요.
중국의 자책골로 1-0으로 한국이 앞서는 상황이 된 것이죠.
후반 9분에는 오른쪽에서 황인범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김진수가
헤딩으로 떨군 것을 권창훈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2-0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후반 35분 교체선수 한국의 고영준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고 대범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렇게 한국은 3-0으로 중국을 눌렀는데요,
경기의 내용은 그다지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플레이가 정당하지 않아보였던 장면들이 속출되었기 때문이에요.
전력차가 크기 때문에 수비 위주로 힘을 집중하고 하고
어느정도 거칠게 수비를 하며 제압하려는건 축구에서 흔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소림축구’라는 악명답게 공이 빠져나간 상황에서도
긴 태클, 그것도 백태클을 넣으며 한국 선수들을 위협하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정말 이번 한 경기로 부상자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지켜보았다는
분들이 많았을 정도였어요.
전반 17분 중국의 황자후이가 김진수에게 백태클을 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전반 30분에는 김동준 골키퍼가 백패스를 받고
늦게 공을 처리하자 중국의 팡 하오가 옆으로 드리블 하는 김동준을 향해
백태클을 하는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반 43분에도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수비수 주 천제가
엄원상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전반 44분 상황은 이번 대회에 VAR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반칙이었습니다.
나상호가 2대1 패스를 받기 위해 달려가던 상황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상대 수비가 팔을 굉장히 오래 잡아 끌어 넘어졌지만 반칙조차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해설에 의하면 ‘악수를 할 정도로’ 팔전체를 끌어 잡았지만 심판은 못봤고 반칙이 선언됐다면 한국에게 매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주어질 수 있는 기회였지만 무산되고 말았지요.
후반 20분에도 공격수 조규성을 향해
상대 귀화 선수 장광타이가 공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백태클을 해 부상이 아닌가 하는 걱정스러운 장면도 연출되었지요.
이처럼 중국은 툭하면 백태클에 깊은 태클로 소속팀,
그리고 월드컵을 앞둔 한국 선수들을 계속해서 위협하며 부상위험까지 있었는데요.
중국이 소림축구의 오명을 벗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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