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탈리아 입국. 메디컬 테스트 앞둔 정황.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26·페네르바체)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
그의 발걸음이 이탈리아로 향한것이 보도되며 많은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포르자주리넷은 25일(한국시간)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다음 주부터 나폴리의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탈아시아급 수비수로 꼽히는 김민재는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쳐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김민재는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나폴리. 스타드 렌과의 경쟁에서 승리했고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 영입에 근접했다.
다수 매체와 유력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아웃 금액, 연봉,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은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지난주부터 줄을 이은 가운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현지에선 김민재의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다며 조만간 오피셜이 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탈리안 풋볼 TV는 최근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양손의 엄지를 세운 김민재의 '옷피셜' 사진까지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합성으로 보기엔 너무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홍정호(전북)에 이어 한국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4대리그에서 뛰게 된다.
또 페루자에서 활약한 안정환(은퇴), 엘라스 베로나에서 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세리에A에서 뛰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지난해 여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유럽에서 치른 첫 시즌 리그 31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뛰었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1950만 유로(약 261억원)로 추정된다.
또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5000만원)다.
나폴리는 2021~2022시즌 세리에A 3위를 차지한 강팀으로, 두 차례 리그에서 우승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한다.
국내 팬들에겐 과거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뛴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한국, 터키에서의 세금 문제로 메디컬 테스트가
잠시 미뤄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나폴리행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김민재는 26일 화요일에 이탈리아에 도착한다. 도착하면 즉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늦어져도 수요일이면 모든 것이 완료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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