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35세에 떠난 아스널의 천재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세비야 FC와 아스널이 2019년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를 추모할 계획이다.
한국 시간 29일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세비야와 만남은 양측 서포터들에게 레예스를 추모하는 시간이 될 거다.
에미레이트 컵은 트로피로 가득했던 레예스의 경력을 기억한다”라고 전했다.
세비야 유스 출신의 레예스는 2000년 세비야 1군으로 데뷔해 2004년 아스널로 적을 옮겼다.
30일 저녁 8시 30분 세비야와 아스널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에미레이트 컵을 치르며 레예스를 추모할 예정이다.
아스널은 2004년 잉글랜드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레예스를 팀의 에이스로 키우고자 아르센 벵거 전 감독와 구단은 역대 최다 이적료로 레예스를 영입했다.
당시 레예스를 영입하며 벵거 감독은 “레예스를 찾기 전 모든 곳을 다 뒤졌다. 이 팀에서 뛸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
레예스를 보기 위해 세비야 경기를 적어도 40번은 봤다.”라고 말했다.
티에리 앙리와 투톱으로 활약한 레예스다.
아스널의 2003-20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 일원이기도 했다.
이듬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적응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12년 세비야로 돌아갔다.
세비야에서는 세 차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력 말년에는 자국 하부리그와 타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던 레예스는, 2019년 6월 돌연 세상을 떠났다.
세비야와 고향 우트레라의 사이를 잇는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레예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벵거 감독 그가 소속됐던 아스널 등 여러클럽이 추모했다.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스널은 “오늘날 세비야와 아스널, 그리고 축구는 영원히 레예스를 기억할 거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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