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입한 토트넘 디렉터, 당시 비판받았다고 회상..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스포츠 디렉터의
역할을 담당했던 폴 미첼이
손흥민을 영입할 당시에 대해 회상한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
영국 'HITC'는 28일(한국시간)
"미첼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처음 손흥민을 영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라면서 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50억 원)였는데
지금의 입지와 명성을 생각한다면 낮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던 미첼은
영입할 당시에 수월한 분위기가 아니었으며
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첫해에 몇 가지 결정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때때로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나에게는 배울 점이었다. 그들도 사람이다.
정착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미첼은 토트넘 내부에서도 큰 비난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는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그가 마무리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을 기억한다.
내가 훈련을 지켜보고 있을 때 직원 중 한 명이 나에게 '당신은 틀렸어요'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미첼은 해당 발언에 대해
"나는 '역사가 보여줄 거야. 레버쿠젠은 빅클럽이야.
그는 매우 빈틈없는 피니셔'라고 말했다.
때때로 우리는 개인의 퀄리티를 알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
7년이 지난 현재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첼의 예상은 적중했다.
전 세계가 이제 알고 있듯 손흥민이 그의 기대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EPL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고,
2019-20시즌, 2020-21시즌은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득점 능력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까지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행보도 폭발적이었다.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장점을 부각시키며
점차 득점 랭킹을 높여갔다.
그러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던 모하메드 살라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다가올 시즌에도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의 야심찬 미래에 미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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