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000m 해저서 희토류 채굴 추진 "수백년분 매장 추정"
파이낸셜뉴스
日 6000m 해저서 희토류 채굴 추진 "수백년분 매장 추정"
김경민 - 어제 오후 1:55
중국 바얀오보 광산에서 2011년 7월 16일(현지시간) 채굴기계가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사진=뉴스1
©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 바얀오보 광산에서 2011년 7월 16일(현지시간) 채굴기계가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사진=뉴스1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오가사와라제도 마나미토리시마 앞바다 수심 6000m 해저에 매장된 희토류 채굴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도에 채굴법 확립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2022년도 제2차 보정(추가경정) 예산에 관련 경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5년 내 시험 채굴 시작을 목표로 한다. 1일 350t 채굴을 상정하고 있다.
신문은 "전자기기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국내 조달을 실현해 중국 수입 의존 탈피를 꾀한다"고 분석했다.
마나미토리시마 앞바다에서 희토류 매장이 확인된 것은 2012년으로,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에서 확인됐다. 일본 국내 소비량 수백년 분에 상당하는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에서는 희토류가 광산 등에서 채굴되고 있다. 일본은 심해에서 채굴하기 때문에 비용을 어떻게 낮추느냐가 관건이다.
희토류는 스칸듐 등 17가지 희소 광물질을 총칭한다. 전자기기는 물론 군사장비 등에도 두루 사용된다.
일본은 현재 필요한 희토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중 60%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공급망 위기 때마다 우려가 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