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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병력 총집결 '헤르손 대전투' 앞두고...우크라, KA-52 러시아 최강 공격 헬기 격추 또 격추

이슬 기자 - 어제 오후 11:29

(서울=뉴스1) 이슬 기자 =

헤르손 탈환을 위해 총반격에 돌입한 우크라이나군이 200억원대 러시아 공격헬기를 격추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르인폼은 자국군이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 공격헬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남부공군사령부 오데사 대공미사일여단이 26일 오후 5시 헤르손 베리슬라보에서 러시아 공군의 작전용 공격헬기 카모프(Ka)-52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 공군은 하루 전인 25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Ka-52 2대를 박살 낸 바 있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는 러시아 공격헬기 중 단연 최강으로 꼽힌다. 2008년부터 본격 양산됐으며, 레이더와 레이저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과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1500만 달러, 한화 약 212억원에 달한다.

영국 국방부 정보분석에 따르면 개전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작전헬기 Ka-52 23대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가 불법 병합한 남부 요충지 헤르손 탈환을 위해 총반격에 돌입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헤르손에 남아 있으면 우크라이나군에게 포위될 것"이라며 대공세를 예고했다. 이어 "우리가 (본격적으로) 탈환 작전 개시에 나선다면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러시아 군은 헤르손 전선을 따라 참호를 깊이 파고 방어선을 튼튼하게 형성했으며 최근에 동원된 병력을 증파했다고 로이터는 26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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