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받다가 성폭행" 가해자 때린 남친 구속됐지만… 숍은 영업 중
자친구를 성폭행한 마사지사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지난달 구속된 가운데 피해 여성은 마사지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여성 A씨(23)는 친구와 함께 앱을 이용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마사지숍을 갔다.
당시 커플룸이 만실이라는 이유로 A씨와 그의 친구는 각자 다른 방으로 안내됐다. A씨의 방에는 한국인 남성이 마사지사로 들어왔는데 A씨는 마사지사한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친구도 똑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남자친구는 이를 알고 분노해 마사지사를 폭행했다. 마사지사는 남자친구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폭행 이후 18일간 여청계에서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 청문감사실을 직접 찾아간 뒤에야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여청계는 가해자를 체포하러 갔으나 문을 안 열어줘서 그냥 왔다더라"고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해자들은 구속도 안 되고 피의자 조사는 한 달이 되는 시간 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사가 안 되는 이유는 가해자가 입원해서 그렇다는데 멀쩡하게 잘 돌아다닌다. 또 다른 가해자는 폭행 피해도 없다. 마사지숍은 버젓이 영업 중"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마사지사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3시간가량 안산시 내 곳곳으로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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