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겜2] 디질라게 어려웠던 서커스
어린 시절, 동네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게임 팩을 빌려주곤 했었는데
인기 있는 게임을 차지하기란 너무나 어려웠다.
대리점 앞을 지키고 서 있을 수도 없고.
그 때 언제나 진열대에 놓여있던 게 바로 이 찰리의 서커스.
당시엔 그냥 서커스라 부르곤 했다.
박자를 잘 맞춰서 사자를 뛰어넘게 하면 된다.
룰은 간단하지만 이게 꽤 지루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민감해 불에 턱하니 걸리곤 했었다.
이게 뭐 그렇게 어렵냐고 곁에서 지켜보던 삼촌이 나섰지만
결과는 뭐 그닥.. 차이가 없었던 듯.
무지하게 지루하고 재미도 없었지만
한 판 한 판 깨기 쉽지 않아 이상한 승부욕을 자극했던 것 같다.
경험해 본 아케이드 게임 중 가장 고난이도가 아니었나 싶다ㅋ
그래서인지 눈에 보이면 늘 집어오던 녀석.
추억 땜에 그립기도 하고 그 시절 모여서 깔깔대던 가족들이 떠올라
사랑스러운 게임이긴 한데 다시 하고 싶진 않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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