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로 가지마세요'…악덕 리그에 주어진 불명예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중국 슈퍼리그를 포함한 총 7개국 프로리그를 재정이 불안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FIFPRO가 최근 광범위한 계약 위반을 일삼은 7개 리그를 발표하며,
올여름 해당 국가의 클럽과 계약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이 가입한 단체인 FIFPRO는 해고나 임금 미지급과 관련한 부당한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불성실한 계약 이행이 자주 발생한 리그로
중국, 터키, 그리스,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리비아 등 7개국을 밝히며 계약 주의를 권고했다.
FIFPRO는 "중국은 지난해 미지급 임금을 결제하지 못한 클럽을 퇴출하겠다고 밝혔고 충칭량장이 4월 해체했다.
충칭 선수들은 구단 해체 후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공개 성명을 밝힌 바 있다"고
슈퍼리그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때 아시아에서 빅마켓으로 통하던 중국은 지난해부터 리그에 불어닥친 재정난으로 상당수 구단이 파산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일제히 떠나 리그 경쟁력이 무너졌고
지금도 임금 미지급 행태가 벌어지는 구단이 있어 우려를 안긴다.
FIFPRO는 중국말고도 "그리스선수노조가 지난해 발표한 그리스 리그의 미지급 급여는 총 2500만 유로(약 330억원)에 달한다.
그리스는 지난 2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 보호 기금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국가"라며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리그에서도 반복되는 문제다.
루마니아도 파산 절차를 밟는 클럽이 증가하면서 선수들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재정 건전성이 부족한 리그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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