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남 FC 골잡이 말컹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금도 농구 사랑이 여전함을 과시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9일 우한 싼전에서 뛰고 있는 말컹은 CCTV 인기 축구 프로그램 ‘축구의 밤’에 출연해 자신의 강점에 대해 어필하며

축구와 함께 과거 농구 선수 시절 이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말컹은 자신이 NBA에 진출하고 싶었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말컹은 “큰 키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헤딩을 할 거라 생각하지만 나는 헤딩은 물론 양발 등 여러 방식으로 골을 넣을 수 있다.

비교적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이어 과거 농구 선수시절의 꿈을 얘기했다.

말컹은 “그땐 나보다 연상의 선수들과 자주 훈련을 했다.

그 시절 나는 팀에서 작은 편이라 주로 포인트가드였는데, 이때 통해 경기 중 여러 전술 능력을 배웠다.

또한 더 유연한 몸을 만들고 민첩성을 향상시켰다”라며 현재 자신의 유니크한 플레이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준 농구에 대해 말했다.

이어 “18살이 되면 미국행에 오를 생각이었다.

그 때는 브라질의 많은 클럽들이 계약하고 싶어했고, NBA에 진출하고 싶었다”라며 농구에 진심던 과거를 밝혔다.

말컹은 “축구가 내 직업이라면 농구는 내 꿈과 같은 종목이다. 나는 농구화 수집가이기도 하다.

500켤레 정도의 농구화를 모으는 특별한 보관소도 있는데, 이제는 내 아들도 농구화를 모으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2022시즌 개막 후 말컹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8골을 올리며 현재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말컹은 이미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중국에서도 최고의 슈터로 등극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말컹은 “득점왕 얘기를 하는 건 아직 이르다.

하지만 득점왕이 커다란 동기 부여임에는 틀림없다”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