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전 라이벌이었던 에릭 라멜라가 속한 세비야 FC가 방한했다.

오는 13일에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홍보 대행사 팀트웰브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께 세비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 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세비야의 핵심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의 입국을 기다린 많은 팬들의 사인 요구에 친절히 응해 주었다.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보다 3일 앞선 13일 같은 시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 올스타와 토트넘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세비야는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다음가는 스페인 라 리가의 명문 팀이다.

1890년 창단해 무려 1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비야는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주역 라키티치를 비롯해 살아 있는 전설 헤수스 나바스 등 일류 스타 플레이어들이 뛰고 있다.

2003년부터 세비야 유니폼을 입은 나바스는 2013~2017년 4년을 제외하곤 세비야에서 뛰었다.

604경기로 구단 최다 출장한 레전드 선수다.

세비야에는 손흥민의 라이벌이었던 라멜라도 속해 있다.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라멜라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떠밀려 세비야로 이적했다.

라멜라와 손흥민의 대결도 세비야-토트넘전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세비야는 지난 시즌 18승 16무 4패, 승점 70으로 라 리가에서 4위를 기록했다.

라 리가 3강인 레알 마드리드는 26승 8무 4패, 승점 86으로 - 바르셀로나는 21승 10무 7패, 승점 73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승 8무 9패, 승점 71으로 바로 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