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월드클래스 확실… 우린 응원만하면 돼”
최근 일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 월드클래스 논란에 대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63)이 명확하게 답을 줬다.
“전문가 입장에서 세계 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올랐다는 것, 그것도 페널티킥 한 개 없이….
이걸 월드클래스라고 하지 않으면 누가 이 범주에 들 수 있겠나.
손흥민의 현재와 기록이 월드클래스라고 말해 준다”고 했다.
박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묻는다면 한국 정서상 겸양할 수밖에 없다.
자꾸 쟁점화하면 선수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논쟁은 그만하고 응원만 해주자”고 했다.
손흥민 월드클래스 논란은 아버지 손웅정 씨가 “흥민이는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했고 손흥민도 아버지의 말에 동의하면서 촉발됐다.
팬들과 모든 전문가들이 월드클래스로 여기고 있는데 정작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슈가 된 것이다.
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박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월드컵 4강 다시 못 할 이유가 없지 않나? 결승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로 ‘4강 신화’를 도왔던 박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20년 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항상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20년 전과 달리 손흥민을 비롯해 빅리그에서 오래 경험을 쌓고 입지를 다진 선수들이 많다.
한국 축구 시스템도 많이 발전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한 파울루 벤투 감독(53)의 국제 축구 흐름에 맞는 정보력 등과 잘 어우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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