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과 50대 여성, 2년 열애 끝에 약혼
세계일보
10대 소년과 50대 여성, 2년 열애 끝에 약혼
이윤오 - 12시간 전
태국에서 37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약혼한 19세 소년과 56세 여성이 화제다,
잔라 나무앙락(여)와 우티치이 찬타라지(남)의 모습. 데일리미러 홈페이지 캡처 © 제공: 세계일보
영국 데일리 미러는 최근 태국 북동부 사꼰나콘읍에 사는 잔라 나무앙락(사진)과 우티차이 찬타라지(사진)가 2년 열애 끝에 약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우티차이는 10살 어린아이였을 때 이웃이었던 잔라를 처음 만났고, 잔라는 우티차이에게 집 청소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우티차이는 꾸준히 잔라의 집에 들러 화분을 옮기는 등 집안일을 도왔다.
7년 후 우티차이가 17살이 됐을 때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인과 가족에게 연애 사실을 숨기다가 올해 1월 공개했다.
연애 사실을 공개한 후 두 사람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식당에서 데이트를 하고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하는 등 사진과 영상물을 올리기 시작했다.
우티차이는 “잔라의 초라한 집을 보고 잔라가 더 나은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누군가 잘 살고 있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며 “잔라는 열심히 일하는 여성이고 정직하다. 잔라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잔라도 “우리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을 때 모두가 미쳤다고 생각했고 자녀들 역시 충격을 받았다”며 “그러나 우티차이는 내게 슈퍼히어로 같은 존재로 언제나 나를 젊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고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부푼 꿈을 전했다.
한편, 잔라는 20년을 함께 산 전남편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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