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를 떠나는 김동준 해설위원이 느끼게하는 빈자리 수준
김동준 해설위원이
LCK를 떠나게되었다.
이미 2022 MSI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동준 해설은
결국 롤 e스포츠가 절정에 오른 지금,
때아닌 하차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동준과 이현우 해설, 그리고 전용준 캐스터를 묶어 ‘전클동’이라 불릴 만큼 <롤> e스포츠를 대표하는 목소리와 다름없었던 그의 하차는 큰 빈자리를 느끼게 한다.
그의 빈자리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을 몇 가지 추억으로 회상해본다.
김동준 해설은 온게임넷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롤 e스포츠 대회에 전격 합류하며 전설의 서두를 써내려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라는 (당시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에서 전문성을 기대하긴 매우 어렵다는 것이 소수였던 게이머와 팬들의 중론이었지만, 김동준 해설은 단기간에 전문적인 지식과 스타크래프트 해설 당시부터 찬사를 받았던 판세를 읽는 능력을 더해 빠르게 게임 팬들을 롤 e스포츠 판으로 흡입시켰다.
여기에 열기와 호응을 극대화하는 전용준 캐스터의 리딩, 재미와 선수 출신으로써의 전문성을 가미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의 합류까지 이어지자 팬들은 이들을 ‘전클동’이란 별칭으로 부르며 환호했다.
‘전클동’ 조합은 2013/14 LCK 윈터 스플릿부터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며,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항상 함께 했다. SK텔레콤 T1(현 T1)의 롤드컵 3연패, 국내에서 치러진 첫 롤드컵 결승,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의 롤드컵 탈환까지 수많은 <롤> e스포츠의 역사는 그들의 목소리로 꾸며졌고, 열정으로 달궈졌다.
동준좌의 빈자리를 채울수 있을까
10년간 롤 스포츠 판에서 김동준 해설이 동준좌 로 불리는 동안, 그가 견뎌온 숱한 비판을 가장한 비난은 결국 중립적으로 날카로운 시선으로 경기를 풀어내겠다는 의지가 없었다면 견디기 어려웠을 손가락질 이었을것이다.
해설 김동준을 떠나 인간 김동준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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