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님 섹시가이 된 썰

중대장님 섹시가이 된 썰

텔트리
Long 조회수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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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갑자기 생각나서 안쓰고는

 

못버티겠어서 써보는 건데,

 

나 군대 다닐 때, 3중대장 별명이 섹시가이 였음.

 

이 별명이 왜 붙은 거냐면,

 

3중대 사격훈련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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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메인으로 통제하던 사람이 3중대장이었음.

 

나는 그때 본부 중대 통신병이라

 

사격장 마이크 담당으로 그냥

 

그 단상이라고 해야하나, 지휘소라고 해야하나

 

그 밑에 작은 창고같은데서 오디오



 

관리하고 있어서 이 사건의 전말을 다 알고 있음.

 

하여간 이 훈련이 완전 개판이었음.

 

어떤 놈은 총알 다쏘지도 않았는데

 

사격끝났다고 하고, 뒤에서 애들 잡담하고,

 

탄피는 두번인가 못찾아서 사격훈련은 계속 중단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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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정말 살벌해져서 피알아이 엄청 굴렀던 기억이 남.

 

3중대장은 막 마이크로 씩씩 거리면서 욕이란 욕은 다하면서

 

이새끼 저새끼 만 찾는 상황이었고,

 

통제하던 분대장급 애들은 얼굴 씨뻘개져서 아랫놈들 갈 구고

 

게마 보고 자 더 이상 어떤 사고라든가

 

실수하면 한명 골로 보낼 상황 직전이었음.

 

그런데 드디어 사건이 터진거임.



 

사격이 시작되고 총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이병 나부랭이 한명이 총은 쏘지도 못하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자꾸 고개를 숙이는 거임.

 

그러다보니 총구는 자꾸 하늘로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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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대장은 그거 보고

 

"사격중지! 사격중지 하라고 새끼들아!!!"

 

라면서 고함치고 상황이 악화되면

 

악화될 수록 그 이병 몸은 더 움츠러들고

 

이게 다 보고 모두 사격이 끝나고 분대장급

 

애들이 그 놈 상태가 어떤 지 보러 갔는데...

 



이 놈이 쳐 웃고 있네?

 

지 딴에는 안웃을 려고 막 눈도 감고

 

얼굴도 찡그리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웃고 있는거야.

 

완전 날벼락이었지.

 

3중대장은 마이크로 "이 개*끼가 이...."

 

라면서 으르렁 거렸어.

 

난 솔직히 사격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무서웠거든.

 

근데 이 이병이 또 끄억끄억 웃는 거야.

 

그 이병하고 같은 소대 사람으로 보이는

 

병장은 그 때 그 놈 멱살 잡고 욕지거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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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군대내에 폭행 근절 시즌이라 더 이상

 



하다가는 진짜 무슨일 날거 같아서 3중대장은

 

사로에서 일단 내려오라고 하고

 

"이 미친 새끼가 이..."

 

라며서 또 이빨을 갈았어.

 

이마 보고 나는 속으로 저 새끼는 이제 죽었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 놈 뒷목잡고 끌고가는 걸 봤지.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는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었어.

 

그 이병 끌고간 애들이 이병 둘러싸고 * 갈구는가 싶더니

 

그 놈들도 쳐웃는거야. 물론, 티나게 웃는 건 아니고

 

지들 딴애는 참는다고 참았지만, 다 티가 났어.

 

난 속으로 3중대애들 미쳤구나 싶었지.

 

근데 그걸 나만 봤겠어. 3중대장도 본거지.

 

3중대장이 지휘소에서 내려오더니

 

또 욕하면서 내려오는 거야.

 

진짜 누구한명 죽일거 같은 포스로 내려와서

 



"너 이 개*끼가 이.. 병장이라는 새끼가!! ..."

 

하면서 3중대장도 스스로의 화를 참지 못하는 거야.

 

그런데 중대장이 거기서 손찌검을 할 수는 없었지...

 

정말 그 때는 군대 폭력 근절이라고 해서

 

폭행은 절대 안된다 는 인식이 있었거든.

 

그래서 중대장이 막 심호흡하면서

 

진짜 보살처럼 참고 참 았지. 그리고 물었어.

 

이게 다 보고 이 "야 이 개*끼들아. ...

 

대체... x 왜 쳐 웃는거야... x"

 

그러니까 분대장이 말했어.

 

"...죄송합니다. 그게... ..."

 

병장이 고개 푹숙이고 막 말을 못하니까.

 

또 중대장은 닥달했지.

 

"내가... 그냥 넘어갈 테니까. 말해... 이 개*끼야"

 

라고 회유했지.

 



병장은 정말 마지 못해서 왜 웃었는지 이야기했어.

 

"그게... ... 중대장님이...마이크로 ... 하는 욕이..

 

뭉개져 서... 자꾸 ... 섹시가이로

 

....들린... 푸웁...답니다..... .."

 

병장은 지가 말하면서도 끝내 터져버렸지.

 

3중대장은 아무말도 없었어.

 

어쩌면 그 섹시가이로 왜 들리는지 고민했을지 몰라.

 

하여간 3중대장은 막사가서 보자고는 하고

 

다시 지휘소 로 올라갔어.

 

그리고 다시 욕을 하는데 이번에는 중대장이 터진거야.

 

그제서야 이해가 된거지.

 

그게 중대장 버릇 때문이었어.

 

항상 욕을 하면 "이 새끼가." 라고 하면 되는데.

 

꼭 끝에 다시 이... 를 붙인거야.

 

그래서 "이 새끼가 이..."

 



라고 한거지. 그게 싸구려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뭉개지면서 섹시가이 처럼 된거지.

 

결국 처음 웃었던 이병은 사격 내내

 

이 미친 섹시가이... 개섹시가이 로 계속 들었던거지.

 

그걸 이해한 중대장은 마이크로 또

 

끄읍..끄읍 거리면서 "너희들 웃지말라고 새끼 읍...우웁..."

 

이따가 보자 이러면서 마지막에는

 

되게 상황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는 데.

 

그 날 나는 사격끝나고 진짜 욕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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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상태가 왜이러냐고,

 

너 때문에 이사단이 났다고 막 나한테 뭐라 하더라.

 



그리고 몇 달 후인가...

 

체육대회 장기자랑하는데 3중대장이 올라가서

 

"3중대 섹시가이 김xx 중대장입니다." 라고 하면서 춤추드라

 

[이 게시물은 레팅님에 의해 2022-02-04 14:15:53 콘텐츠 파트너스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레팅님에 의해 2024-01-24 11:06:19 군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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