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 훈련 화생방 할 때,

무릎 다쳐서 목발 진걸로 열외함

근데, 놀지 말고 애들 화생방하니까

가서 미리 CS탄 터트려 놓으라고

중사가 시킴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음

그냥 그 안에 있는거 구워놓으면

된다고 하길래 그대로 함

근데 난 몰랐음 한 알 

굽는게 적정량인줄...

40개인가 들어있는거

다 구워버렸음ㅋㅋㅋ

유격 훈련장에 바람타고

내려가는 훈연마냥

천천히 산타고 내려감

용량이 용량이다보니ㅋㅋㅋ

그 후로, 혼난다음에

진술서 오지게 쓰고

나한테 일 짬때린

중사님은 감봉이랑

경고장 받게 됨

당시 갓 3개월 남짓 된

일병이었던 나는

이 사건 이후로 별명이 붙었는데

스모커 대령, 신지드, 가스실 히틀러였음

선임들이 유격훈련 다녀온 

뒤로 날 너무 사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모커도 저 정도 화력이면

대장 달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