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군부심 당한 썰
전역하고나서 공부만 하다보니
통장에 돈이 없더라
알바몬 찾아보니 마켓컬리
야간 파트타임 5시간 30분 일하는데
8만원 준다더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지 별건 없었어
그냥 컨베이어 벨트 따라 내려오는 상자
파레트 위에 테트리스만 하면
되더라고 한 이틀 나갔나
25?~28 정도 되는 남자가 말걸더라고
'어디사세요?'
뭐 파주 산다 그랬지 힘들죠?
이러더라고 내가 에이 군대에서
하던거랑 비슷하네요 했거든
그러더니 아 어디 나오셨어요? 이러는거야
아 저 육군 30사단이였어요 했지.
그러더니 아 육군~
(약간 눈꼬리가 올라가더라 살짝 웃었나봐)
전 해병대 몇기였어요
사실 이건 일도 아닌데 그쵸?
이러더라 아 네 그쵸 했지
뭐지 이게 그 유명한 개병대
썰인가?? 하고 일 좀 하다가
물량이 적어져서 쉬는데 또 말 걸더라고
'언제 전역했어요?'
아 올해 1월달이에요
'아 진짜요? 군생활 짧게 하셨겠네 ㅋ'
뭐 적당히 한거 같아요
선생님은 몇년 하셨어요?
'저 뭐 한 3년 채운거 같네요
그정도는 해야 군대죠'
해병대가 3년이에요?? 몰랐네
'요즘은 모르겠는데 전 그랬어요'
이러더라 뭐지? 3년이 맞나?
모르지 내가 인사담당 해본적도 없어서
다시 일 시작하고 또 쉬고...
'보직은 뭐였어요?'
그냥 뭐 보병이였죠
'아 땅깨셨구나'
? 아까 육군이랬잖아 뭐지?
'저는 뭐 여러가지 했어요
레펠도 타보고 뭐.. 해병대니까'
아 그러셨구나 저도 여러가지 했었는데
'뭐 뭐 했어요?'
뭐 전차 조종 했다가 k200
조종해보고 권총 쏴보고 기관총들 쏴보고
아 저격총도 한번 싸봤네요.
그러다 첩보수집조장 하다가 부소대장하고
'아 어 어 간부하셨어요?'
네 중사 전역이에요 10년 채우고 나왔네요.
'아 그러셨구나..'
그 대화 이후로 나한테 말 안걸더라...
레펠 어땠는지 듣고 싶었는데.....
난 걍 사단 훈련소에 있는것만 타봐서
헬기 레펠 물어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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