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탱크 막는 시민들 보고 생각이 난 군생활 죽을 뻔한 썰
대충 이런식으로 자주포를 일렬로 쭉 깔아두고
사격하는 주구장창 맨날
훈련중 하나였는데
저런식으로 자리를 잡기전에
각 포반별로 정찰반을 한명씩 뽑아서
5톤트럭에 태운다음에
이동할 위치로 미리 보내서
각 포반들 위치를 지시해줌
[ 보통 어느정도 파악은 한 일병들이 감 ]
트럭뒷자리에 타가지고 덜컹덜컹
목 안부러지게 목에 힘주다가
하차할때 점프해서 무릎 작살낸 다음에
낮엔 깃발 밤엔 경광봉 들고 대기하다가
자주포들 부릉부릉 하면서 접근하면
포병숫자라고 자주포때문에 시끄러우니깐
몸으로 숫자를 나타내는게 있는데
그 다음엔 이런식으로 손 써서 세세한 위치 잡아주고 나서
겨냥틀설치 뭐 기타등등 하는데
그건 생략하는경우도 많았음
기동시간 단축시킨다고 기동훈련만 하는 경우도 많아가지고 ㅇㅇ
문제의 사고는 깃발들고 위치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생길뻔 했는데
위치를 찍어줬을때 자동차처럼
바로 갈 수 있는 장소도 있지만
장소가 좁으면 핸들을 좀 많이 꺽어야 하는데
대충 이런 과정을 거침
보면 알겠지만 지정위치로 이동 후
재조정 하는 경우가 아니면
자주포는 밟았던 자리로 다시 안돌아옴
그래서 보통 앞에 자주포가 4 ~ 5 번 위치에 있을때
다음포반 정찰반이 뛰어가서 자리를 찍어주는데
진짜 1미터 정도 거리였고
1~2초만 늦었어도 쥐포될 상황이었는데
바로 앞으로 몸 던지고 사족보행 하면서
달아나서 겨우 살았음
이거 진짜 좀 둔한사람이었음 네이버 뉴스 갔을거임 ㄹㅇ
그때 소리쳤던 간부중 한명이 나중에 욕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기억이 안날정도로 정신없던 상황이었고
얼마 없는 자랑거리중 하나인 건강을 잃을뻔한 일이었고
그때 본사람이 많아서 이야기거리가 됬는데
그 후에 초병근무할 때 가끔 부사수들이 @@상병님
k9에 깔릴뻔했다는데 진짭니까? 하면서 물어보더라 ㅇㅇ
기동중인 궤도차량이 진짜 누구보다
가까이 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저렇게 전차막는 상황이 얼마나 무서운지
조금은 공감할 수 있는데 진짜 용기있는 행동이라 생각함
그때 진짜 그 짧은 머리카락 하나하나에
감각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 진짜 무서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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