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준위면 일어나는 해프닝(?)

아버지가 준위면 일어나는 해프닝(?)

텔트리
Long 조회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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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군인 아들임 아버님 계급은 준위


내 기억으론 24살때인가.. 


내가 4살때 중사에서 


준위 시험붙은걸로 기억함


그래서 내가 군대에 있을때는.. 


준위만 19년 가까이 하심..


집도 군인 아파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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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군인가족 친구들이고..


뭐 그냥 군인은 그렇구나하고 지냄


어릴때 기억으로는 초등학교때 


8사단 위병소 앞에서


"아빠 만나러 왔는데요" 


하면 다 들여보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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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갓들어온 이등병 아저씨가




"저리가 여기 막 들어오고 


그런데 아니야" 하고나면..


그 형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다음번에 보면 날 엄청 잘해줬음...


그리고 내무실에 입장하면


어어어엄청 긴 침상 끝에 


제일 나이들어보이는 아저씨가


내가 있는데까지 뛰어와줬음


내가 좋아하는 장기두자며 


장기를 가르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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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저씨들은 어디갔는지 안보였음..


그러다 배고프다고 하면


아저씨가 만원짜리 한장을 


짝대기 두개 아저씨한테 주고


"우리 아들 먹을거좀 사와" 이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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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치킨 다리랑 과자, 


켄터키 소세지, 만두 등등..


엄어어어엄엄엄 청 많이 나오고 


심지어 잔돈까지 남겨서 왔음


그때 난 px가 진짜 엄청 싸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언젠가는 


꼭 나도 가볼꺼야했음


그러다 학교끝나고 


나이든 아저씨랑 장기두고 노는데




저녁시간이되고 아빠손을 잡고 집에 가는중에


"아빠 px가요! 나 px 가보고 싶어요!"


그래서 px가서 내가 먹고픈거 다 샀는데


2만원이 넘는게 아니겠음?!


"아들 너 이거 다 먹을수 있겠냐?


ㅋㅋ 가서 동생이랑 먹자~"


"어...?아빠 왜 2만원이나 내요??"


"너가 그렇게 많이 샀으니까 내지 ㅎㅎ"


"어... 그 나이든 아저씨는 만원에 


이거보다 더 많이 사주던데?"




"응????? 무슨소리니?"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아빠가 집에 날 내려주고


다시 부대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어디갔는지 2주간 보이지 않았다........

[이 게시물은 레팅님에 의해 2024-01-24 11:07:13 군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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