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게 극적인 승리 후 , 조규성에 어시스트 한 설영우 인터뷰 전문..
-3백에서 윙백으로 나왔다.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나한테 3백이라는 거 자체가 너무 생소했다.
길지 않은 시간에도 준비를 하면서 비디오 분석관 선생님이랑 코칭 스태프랑 분석을 잘했다.
궁금한 걸 많이 물어봤다. 그래서 잘 준비했다.
-3백 준비 시점은 언제부터인지? 사우디아라비아 대비 전술이었나.
일단은 그 전에 3백으로 나갈 거라고 들은 적 없다.
개인적으로 준비한 건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떻게 하는지, 플레이를 보고 코칭 스태프에서 회의를 한 끝에 이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스태프와 선수단, 우리끼리 미팅을 엄청나게 했다.
-사실 4백으로 바꾼 뒤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개인적으로는 3백으로 뛰며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그래도 4백으로 계속 나왔고 4백에서 호흡을 자주 맞췄기에 선수들이 더 제 자리를 찾은 느낌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플레이를 했다.
-거의 질 뻔 했는데 골을 넣었다. 조규성을 믿었나? 그리고 도움이 본인인데 조규성이 고마워할 것 같다.
우리가 지고 있었고 추가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사실 불안함도 느꼈고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거는 일단 끝나고 생각해도 되니까 뛸 때는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계속 임했다.
(조규성이) 많은 비난을 받긴 했는데 사실 나도 힘든 시기를 계속 보냈다. "죽으라는 법 없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제 호주랑 만난다. 거의 130분을 뛰었는데 호주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체력 이런 거를 떠나서 내게 대표팀은 너무 간절한 자리다. 이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힘들어도 이 자리를 지킬 거고 힘들어도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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